기계식키보드 기초정보 및 구매팁, 기계식 키보드 가성비에 대해서

기계식키보드에 관한 정보 및 가성비에 대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요즘 PC방만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

기계식키보드가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클릭, 리니어, 청축, 갈축, 체리, 카일, 오테뮤 등등.. 듣기만해도 머리 아픈 복잡한 용어들.

최대한 쉽게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란?

각각의 키마다 기계식 스위치가 달려 작동하는 키보드를 말하며

구성되는 축에 따라 다양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특징으로는 러버돔을 사용하는 멤브레인방식에 비해 키감이 좋고(대부분) 뚜렸한 느낌입니다.

내구성이 우수하기도 하지만 키가 고장나더라도 독립적인 축으로 구성되어 재주만 있다면 고장난 축만 교체하는것도 어렵지않습니다.

또한 동시 키 입력에 대해 자유롭고 축의 방식에 따른 다양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가격은 멤브레인, 펜터그래프 방식에 비해서는 비싸며 무접점(축전식)에 비해서는 좀 더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기계식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계식이 아닌 다른 방식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키보드의 종류에따른 구분

팬터그래프 키보드 - 멤브레인 키보드 - 기계식 키보드 -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레이저 키보드 -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 - 플런저 키보드 - 소프트웨어 키보드

멤브레인&팬터그래프

사실상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다양한 형식의 키보드가 존재할 수 있지만

흔히 사용하는 일반키보드는 대부분 멤브레인방식으로 제작된 키보드이고

팬터그래프 키보드는 노트북의 키보드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멤브레인방식

펜터그래프방식

펜터그래프는 멤브레인방식의 일종이며, 비슷한 방식으로는 APPLE사에서 독자적으로 사용되는 버터플라이 방식도 존재합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기계식키보드보다 고급기술?이라고 생각되는 이 방식은 접점이 닿아서 인식되는 기계식, 멤브레인식 등 대부분의 방식과는 다르게 커패시터의 축전량 변화를 측정하여 키가 눌렸는지를 감지하게됩니다.

자 그러면 이제 기계식 키보드를 제외한 몇가지 키보드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알았으니

기계식키보드의 작동원리에 대해 조금더 이해가 쉬워 졌으리나 생각하며,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셨을 다양한 축의 형태입니다.

색상은 쉽게 말해 장르이며 색에 따라 작동 구조가 달라집니다.

체리축을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클릭(Click) 청축	넌클릭(Non-Click) 갈축 백축	리니어(Linear) 흑축 적축

클릭(Click,청축)

기계식을 대표하는 방식입니다. '딸칵'거리는 소리를 내는것이 특징이며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분리된 흰부분이 존재하여 클릭음을 생성합니다.

확실한 타격감으로 타격의 구분이필요로하는 격투, 리듬게임 등의 유저나 입문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걸쇠가 튕기면 가장 빠르게 허물어지며 사운드가 요란하게 나오는 특징이있고 덕분에 끝까지 누르지 않는 기계식 키보드 타법을 처음 연마하기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가장 많이 보급된 체리 스위치 축이 청색이라 보통 청축으로 불립니다.

넌클릭(Non-Click,갈축)

키감은 클릭 방식과 유사하지만, 첫 키압이 약간 더 낮은편이고, 걸쇠가 튕긴 이후에도 둔탁한 사운드만 내고 클릭방식에 비해 소리가 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쇠가 튕겼다는 신호를 알아채기가 청축보다는 힘들지만, 소음 및 키압도 좀더 낮은편으로 익숙해지면 장시간 타이핑에 더 유리한 방식입니다. 상단 이미지를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릭과 넌클릭의 차이는 간단히말해 걸쇠에 닿는 부분이 분리 되었는지의 차이로 구분됩니다.

리니어(Linear)

리니어 방식의 경우 누를 때 걸쇠에 걸리는 것이 없기에 키감이 거의 없이 쑥 눌립니다. 별다른 걸림없이 스프링을 직접 누르기 때문에 기계식 본연의 키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축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장 조용한 키보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점은 물리적인 접촉이 적기 때문에 리니어 방식의 키는 있는 힘껏 누를 경우 바닥을 때리는 소리로 오히려 소음을 더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소위 '구름 타이핑' 또는 '구름타법'이라는 스킬을 익히게되면 바닥 타격없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여 버튼입력만 할 수 있게됩니다.

위 설명은 방식에 대한 설명일뿐 같은 방식에서도 색상이나 제조사에 따라 서로 다른 키압과 속도를 제공하며, 체리 MX 축만 하더라도 18개의 구분되는 축이있습니다. 

가장좋은 방법은 설명을 읽는것 보다는 직접 체험해보는 거겠죠..(요즘 대부분의 PC방에도 기계식 키보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기계식의 축을 어느정도 이해하였다면 본인의 환경과 키보드 사용 습관을 고려하여 축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이해를 하였더라도 축만으로 키보드를 고르기에는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그럼 이제 가격대가 나눠지는 이유를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기계식키보드의 역사를 조금 아셔야합니다.

기계식은 7~80년대부터 사용되어온 굉장히 고전적인 방식이며, 제가 어렸을때(1990년대)만해도 대부분이 기계식 키보드였습니다.

사실 기계식 키보드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받지못하였습니다. 어릴때 그 뻑뻑한 키를 누르는것 조차 힘이 들었고 제기억에는 요즘 키와는 다르게 부드럽지 않고 걸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집에 있던 애플의 키보드가 알프스사의 축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멤브레인 키보드가 상용화되어 이용되기 시작했고 그 비슷한 시기에 볼마우스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시장이 좁아지고 체리사와 알프스 등 몇몇 회사들이 있었지만 결국 체리사만이 살아남게 되었고 2010년대를 기점으로 다시 기계식 키보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 당시 유일하게 기계식 키를 생산하던 체리사의 축이 들어간 키보드들은 프리미엄식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것입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파고들자면 더욱더 다양한 방식과 내용들이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이후, 2014년 체리사의 기술특허가 만료되며 유사 체리축인 카일(카이화 사)이 등장합니다. 그렇게 독점식이었던 기계식키보드 시장에서 경쟁사가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카일은 저가정책으로 자리를 잡아갑니다. 품질로는 당연히 체리사에 견줄수 없었기에 카이화사는 저가정책으로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해 나갑니다. 최근들어 카일의 성능 또한 체리못지 않게 성장하였고 이러한 경쟁속에 기계식키보드의 가격대가 낮아지게 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기계식키보드 경쟁에 물론 카일만이 등장한것은 아닙니다. 여러 회사들이 등장하고 그중 오테뮤라는 축이 등장하는데 카일보다도 저렴한 가격과 가격에 비해 안정적인 제품으로 저가형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현재는 체리 카일 오테뮤 세곳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있습니다.

N포탈검색결과

물론 이렇게 세곳만이 존재하는것이 아닙니다.

유사알프스방식이나 TTS, 로지텍 'Romer-G' 등 다양한 방식과 업체들이 존재합니다.

해당글에서는 최대한 간편한 구매를 목적으로 소개를 하도록하였고 TTS, Romer-G등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더 많은 공부를 하셔야겠죠...

오테뮤 : 2만원 부터(최저가기준)

카   일 : 4만원 부터(최저가기준)

체   리 : 6만원 부터(최저가기준)

이해를 돕기위한 단순한 그래프일뿐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

최근들어 생산되는 체리축의 키감이 일정치 못하는 등 문제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체리사측에서는 오차범위내의 문제라고는 하나 사용자들의 공통된 의견이기에 무시할만한 내용을 아니겠죠.

저도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최근 시세를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까지 떨어져 4만원 정도만 투자해도 만족할만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이글이 조금이나마 기계식키보드에 입문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당 포스팅의 내용은 나무위키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나무위키